이 작품이 너무 좋은 이유는 그거야.... 에이티식스를 연민하고 전장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동정의 시선에 가두려고 할 때면 그들과 다른 인물들의 입을 빌려 우리를 멋대로 시혜적으로 내려다보지 말라고, 우리가 선택한 길이라고 말해주거든? 그러다가도 또 점차 이 아이들은 차라리 전쟁에 나가길 택한 거야. 라고 당연하게 생각할 즈음에는 '그렇다고 해도 아이들이 전쟁에 나서는 것을 옹호해서는 안 된다. 이 아이들에게 다른 환경이 주어졌다면 이것이 당연했을까? 이 아이들은 자신들이 있을 곳을 선택할 기회를 박탈 당했으며, 되돌려받았을 때조차 그 결정의 순간을 너무 일찍 강요당해버렸다.'하고 경고처럼 메시지를 던진다... 결국 어쩌라는 건데? 싶을 수도 있는데 그게 답이다. 끊임없이 무엇이 옳을지 무엇이 나은 길인지 스스로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라서... 그게 너무 좋은 거야.... 이 작품 안에는 여러 사람의 삶과 발화를 통해 그 답이 다양하게 나와 있어... 그걸 읽는 독자가 비교하고 자신과 비슷한 답을 고르고 결론을 고민할 수 있도록 진지하게 사유할 기회를 준단 말이야... 너무 좋은 작품이야...
에이티식스 2기
에른스트짐머만 무슨흑막처럼나오는데하는말은 구구절절 괜찮다는 게
이 사람도 좋은 어른이기는 하지만 결코 절대적이지 않으며 옳은 사람은 아니라는 게 좋네.... 원치 않는 배려가 어떻게 배려 그대로일 수 있을까 그건 연민의 탈을 쓴 강요가 되는 거지....
6화 스포일러
10화 스포일러
11화 스포일러
11화 스포일러
.............꽃잎 날리는 방향만으로 이렇게.....................하...............................연출이 너무 아름다워.... 미학과 은유를 모두 잡은.............
12화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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